안녕하세요.
노현영 작가입니다.
작가 라디오
작가 작업공간
작가님의 귀여운 털 신발이 눈에 띄는 작업 공간입니다. 🙂

작가님의 작업 환경과 노트까지 확인해보세요.


선택적 시선과 존재의 가치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존재들과 마주하지만, 그중 대부분은 쉽게 지나쳐버립니다. 버려진 화분, 이름 모를 풀 한 포기처럼 흔하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대상들은 단지 ‘배경’이 되어버리곤 하죠.
노현영 작가는 이러한 ‘무심히 지나치는 것들’에 시선을 머뭅니다. 사람의 감정과 닮은 식물의 성장, 상처, 흔들림을 천천히 바라보며, 삶의 연약함과 견고함을 동시에 담아냅니다.
그녀의 작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외면하고 있을까?”
식물을 통해 나를 비추고,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이 시선의 전환은,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감정과 존재의 깊이에 닿게 합니다.
작가 작품

건조한하루
300,000원

구름같은꽃
650,000원

희원
850,000원
작가 인터뷰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작업을 주로 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작가 노현영입니다. 저는 식물을 주제로 개인의 마음을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요. 식물은 조용하지만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잖아요. 그런 식물의 모습에 마음을 투영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2. 실제로 작품을 소장한 사람들이 보여준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네, 말을 많이 해주시는 분도 있지만, 가끔 사진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게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하얀 전시장이나 작업실이 아니라, 그분만의 분위기가 담긴 집에 제 작품이 걸려 있는 걸 보면 감회가 새로워요.
Q3. 작가님의 작품이 집이라는 공간에 놓였을 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림이 변하지 않는 자연의 한 조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매일 조금씩 바뀌는 창밖 풍경과는 달리, 그림은 고요하게 자리 잡고 있잖아요. 그 자체로 위안이 되기도 하고요.
Q4. ‘아 나 작가 해야겠다’ 하고 결심하신 순간이 있었나요?
사실 작업이 늘 즐겁기만 한 건 아니에요. 그런데도 자연스럽게 그만둘 수 없게 됐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작업이 제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거죠. 놓을 수 없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처럼요.
Q5. 이거 없으면 작업 못한다! 작업 필수템이 있다면? (음악, 커피, 조명 등)
커피요. 오전 시간을 맑은 정신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해줘서 하루에 한 잔은 꼭 마시게 돼요. 커피가 없으면 뭔가 시작이 안 되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