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초

서울

안녕하세요.
이기초 작가입니다.

흑백의 빛, 보이지 않는 감정의 언어

이기초 작가는 복잡한 문제 속에서 단순하고 명확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그녀의 작업은 불필요한 복잡성을 덜어내고, 본질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과정이다.

그녀가 선택한 표현의 언어는 ‘흑백’이다. 강렬한 대비 속에서 감정은 오히려 선명해지고, 빛과 어둠이 만나는 경계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깃든다. 흑백의 세계는 시각적 요소를 넘어, 삶의 복잡성과 감정의 깊이를 응축한 공간이 된다.

작품 속 인물들에게는 입이 없다. 그들은 눈빛과 몸짓만으로 감정을 전한다. 말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표정과 움직임은, 감상자 각자의 경험과 감정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 흑백의 선택에는 개인적인 이유도 담겨 있다. 색각 이상을 가진 친동생이 온전히 작품을 느낄 수 있도록, 작가는 색이 아닌 형태와 감정의 흐름에 집중했다. 색이 사라진 공간에서도 감정은 충분히 전해지고, 오히려 더 섬세한 결을 드러낼 수 있다는 믿음이 그의 작업을 이끈다.

이기초 작가에게 ‘흑백의 빛’은 모든 사람 안에 존재하는 고유한 빛을 상징한다. 그 빛은 형태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으며, 무한한 색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품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빛의 가치를 결정하는 존재가 바로 ‘자신’이라는 점이다.

그의 작품은, 각자가 지닌 빛을 존중하고 서로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흑백 속에서 피어나는 빛은, 결국 우리 모두의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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